영원한 캡틴 기성용, 서울을 떠나다. 헌신짝 취급에 터져버린 팬심, 이별의 아픔 속 포항행 의미는?

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를 대하는 K리그의 수준


우리가 사랑한 영원한 캡틴 기성용

이제는 서울이 아닌 포항에서


2025년 6월 25일

축구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되었습니다.

FC서울의 상징, 기성용이 팀을 떠났습니다.

포항 스틸러스

그리고 그의 새 행선지는 바로 포항 스틸러스입니다.

서울 팬들에게 기성용은 단순한 선수가 아니었습니다.

2006년 데뷔부터 유럽 진출, 그리고 2020년 집으로의 복귀까지

그의 여정은 곧 서울의 역사였고, 자부심이었습니다.

기성용 FC서울 주장시절[사진=FC서울]

하지만 현실은 잔혹했습니다. 부상, 줄어든 출전 시간, 감독과의 불협화음

결국 그는 “기회가 없다”는 판단 아래,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.

그리고 구단도 그 뜻을 받아들였습니다.

사실 선수들은 뛰지 못하는 곳에 있는 것이

가장 큰 괴로움일 것입니다.

구단 입장에서는 팀에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.

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는 선수.

데이터로 확인이 된 것인지

아니면 단순히 부상으로 인한 출전 불가 방침이었는지

구단의 의중은 알 수가 없습니다.

기성용 선수 이적으로 인해 팬들이 화환을 보냄 [사진=FC서울 자유게시판]

그를 향한 팬들의 사랑은 컸기에, 이별은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.

클럽하우스 앞에 놓인 "헌신, 돌아온 건 헌신짝 취급”이라는 화환은

팬들의 상실감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.

우리는 묻고 싶습니다.

기성용 이적 발표[사진=FC서울]

“레전드를 떠나보내는 방식, 이게 최선이었나요?”

“헌신과 자부심은, 왜 끝까지 존중받지 못했나요?”

기성용은 이제 포항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겠지만,

그를 품고 사랑했던 서울 팬들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입니다.

이제 구단은 그 마음 앞에 진심으로 답해야 할 시간입니다.


🖤 우리는 그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.

🖤 기성용, 당신은 언제나 서울의 캡틴입니다.


이상, 스트롱맨이었습니다.